당신은 이쁨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얼마전 신지애가 골프대회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왜 비가 많이 오는데 비옷을 입지 않았냐는 질문에 답변을 했다.
 
"비옷이 필요했지만 비옷에 스폰서 로고가 없어 입는 것을 포기했다.”
(인터뷰 기사 원문 보기 클릭)
 
(신지애는 인터뷰할때도 꼭 thanks for coming~ 이라고 시작한단다.
 나를 만나러 와주셔서 고맙다니!! 취재온 기자들이 이 또한 얼마나 감동하겠는가??)
 
이 인터뷰를 보고 과연 그 기업의 사장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입이 귀까지 걸려서 당장 우승 축하 보너스 입금해주라고 하지 않았을까? ^^
 
하여튼 이런거다.
예전에 보고와 관련하여 포스트(링크))를 적을때도,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이야기하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한적있다.
 
위의 신지애와 같은 예도 비슷하다.
똑같은 상황 (비가 오는데 비옷을 못입는 상황)을 이쁨 받게 이야기 하는것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자기를 스폰해주는 기업에 대한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는 기본이고)
 
일하다보면 정말 두 부류로 나눠진다.
- 이쁨을 받게끔 말하는 사람과
- 미움을 받게끔 말하는 사람 (너무 극단적인가?? *^^*)
 
김대리1이 두번째의 사례에 속하는 사람이다.
뭘 말해도 그리 밉게 말하는지~~ 까칠 성격을 떠나서 단어 하나 선정에도
어쩜 그리 적절(?)하게 미움 받을 단어만 선택하는지... 그 능력 하나 참 대단하다!!
 
반면 또다른 김대리2는 이쁨을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뭘 하나 요청해도 서글서글한 표현으로 기분좋게끔 요청을 하고,
별일 아닌거를 해줬는데도 비타민 음료 한병을 몰래 책상에 갖다놓는다.
(비타민 음료가 아니라, 콩알 한쪽을 올려놨어도 이쁘게 봤을것이다.)
 
 
몇년전 유명했던 여자 운동 선수 모모양은
메인스폰서 기업과 재계약 문제가 삐그덕거리자,
공항에서 입국할때 모자에 있는 메인스폰서의 로고를
선글라스로 가리면서 무언의 시위(?)로 불만을 표현했다고 한다.
 
과연 위의 신지애와 모모양을 봤을때 기업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것인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살 필요는 없지만,
본인의 행동을 이쁘게 하면, 이쁨을 받을수밖에 없다.
 
어릴때 할머니들이 갓난아기들에게 "이쁜짓해봐~~"라고 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닌듯하다.
 
하여튼 오늘 포스트의 결론은 제품이나 서비스에만 입소문 마케팅이 있는건 아니다.
사람에게도 입소문 마케팅이 적용된다.

"진상"인 사람은 어김없이 "진상"이라고 입소문이 나게 되는것!!!
말(言)은 말(馬)보다 빠르기때문에~~
 
덧글) 난 사람들에게 이쁘게 말하고 행동하나?
        혹시 벌써 내 행동이 다 소문난건 아닐까?? 진상이라고!!
        나 역시 김대리1을 바라보며 반성해본다!


[덧글]

A : 아.. 진짜 종이 한 장 차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우리 말~^^ 전 김대리1일까요, 김대리2일까요..ㅋ 급궁금해지네요~

B :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 사람을 나타내준다는걸 알면서도... 평소에 (특히 흥분하면) 그걸 곧잘 까먹는것 같아요.
    흐음~, 다시 한번 머리속에 꾸욱~ 집어넣어야겠어요.^^

C : 오랜만에 과장님 포스팅을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역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글,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이런 이쁨받는 능력은 부단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노력과 절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 사물에 대한 관찰력 등 수많은 능력들이 복합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과장님처럼...ㅎㅎㅎ    

D : 좀 잘해야하는데.. 알면서도 매번 상황이 닥칠때마다.. '욱'하는 건 어쩔 수 없네여.. 에혀..   

E : 김대리 2 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 속에서 김대리 1과 같이 살다보면....
    가끔 'AC' 하고 같이 내질러 버리고 싶을때가 있죠. 그래도 그런 위기 순간을 잘 참고 지내고 보면...
    '그때 잘 참았구나!' 하고 느껴질때가 있더군요.  후배들에게 가끔 말합니다. 
    꼼꼼한 것은 좋지만 깐깐하거나 까탈스럽게 굴지 마라고...    

F : 알고는 있는데 실천이 잘 안되네요 ,, 하 .. ㅎ
    다시한번 맘속 깊이 세겨보고 김대리2 처럼 될수 있게 노력해야 겠어요 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G : 김대리 1. 김대리 2 ㅎㅎ 둘 다 내 주변 사람들이네요. 저부터도 이쁨받도록 말하는 연습 해야겠어요

H : 정말 공감이 됩니다. ^^ 저또한 이쁨 받도록 생각하면 같은 뜻을 전달할 때, 한 번 더 생각해야겠어요 
  
J : 무엇보다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한것같네요 ㅋ

K : 사람에 대한 입소문 마케팅! 멋진데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L : 좋은글이네요 ㅎㅎ 지금이라도(?) 이쁨받는 사람이 되야겠어요^^ 
 
M : 아~~ 완죤 공감하는 글이에요~~ 과장님^^ 똑 같은 말을 해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져~~~ ^^ 더 노력해야겠어요 ㅎㅎㅎ

N : 과장님 말씀에 오늘 하루도 말(言)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입밖으로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O : 꺄아~ 과장님!! 포스트 상으로 뵈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정말 평소 제 모습을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 되네요
    밥 좀 그만 먹구 이쁨 받는 사람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P : 좋은글 감사합니다... 말주변이 없다고 탓하지만 말고 말하기전에 생각을 좀 해야 겠습니다.
    이쁨받는 사람이 되어야지요.. 퍼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