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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우리 회사 사장님이 바뀌시며, 前 사장님은 퇴임을 하셨다.
8년을 넘게 경영해오신 前 박양규 사장님이시다.
내가 LG에서 삼성으로 경력 입사하며 처음 근무를
스탭부서 근무를 하여서 사장님을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많았다.
매월말 정기적인 업무 보고와 매월초 월례사 촬영 등을 하며 뵈었고,
봉사활동을 가시면 곁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사장님을 뵙게 되었다.
더운날 쌀 가마를 직접 지고 봉천동 독거노인을 찾았던 기억,
아이들과 찰흙으로 직접 공부방 간판을 만들어 주시던 기억,
산행할때 남보다 더 발빠르신 사장님을 찍기위해 분주히 뒤따르던 기억 등등.
까마득한 평사원에게 늘 인자한 미소 지어주시던 사장님이셨다.
35년간 삼성을 위해 한달음 달려오셨고,
1월 퇴임 이후에는 그간 고생 하시며 흘린 땀도 씻으시고,
돌아온 발걸음 미소짓고 뒤돌아보시며 여유있는 날들이 되길 기원했다.
그런 사장님께서 허망하게도, 지난 금요일 별세하셨다.
너무도 이른 나이시기에 더더욱 주말에 허망함만 계속되었다.
아직은 열려있는 사장님의 싱글 블로그를 가보니 2년전 이즈음에
한라산을 오르시면서 직접 쓰신 글이 유난히 눈에 띈다.
박양규 사장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좋은곳에서 편안히 계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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