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엮인글을 보면,
비오는 날 버스중앙차로에서 비를 들이 맞는 이야기를 써놨다.
아마도 서울시의 높은 분(?)들은 비오는 날 버스를 안 타보셨으리라,
아니,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안 타보셨으리라!! (고위공직자 안티 아님 ^^)
글에도 썼지만, 비오는 날 우산을 썼는데도 상의가 젖는 이유를
죽었다 깨어나도 "그분들"은 모르실것이다.
그런데,
"그분들"이 또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뻔한 일들이 생겼다.
그나마 이번에는 미리 발견한 모양이니 다행이다.
무지개 모양의 분수가 가동된 반포대교가 "장관"이란다. 사진처럼 말이다.
"장관"같은 그 모양의 반포대교 분수 아래를 건너다보면,
"가관"도 아닌 일들이 생긴다고 하는데,
바람이 불어 분수가 통행로로 들이친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
아래의 사진처럼 평소에는 괜찮다가 바람이 불면 들이친단다.
(위의 엮인글에 적어놓은 버스 중앙차로도 평소에는 괜찮다.
비가 오면 문제라서 그렇지~~ ^^)
참 이 기사를 보고 너무 웃음이 나왔다.
몇백억의 공사비를 들여 분수를 조성하면서,
시뮬레이션도 안해봤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했겠지만!)
솔직히 약간 한심하기도 했다.
근데 더 한심하게 생각된건 기사 말미에 있었다.
분수가 바람에 날려 물보라가 치니 잠수교를 건너는 사람들에게
우비와 우산을 대여해서 나눠주자는 "대안" 이야기에서!
물론 "대안"이란게 늘 정답일수도 없지만, 이건 좀 아니다.
누구나 들어서 고개를 끄덕일수 없는 "대안"은 이미 "대안"의 의미가 없다.
덧글) 가끔 자전거를 타고 잠수교를 지나다니는데,
우비 하나 차곡 차곡 개어서 가방에 넣어놔야겠다.
아니면, 잠수교를 피해 다른 길로 돌아가는 "대안"을 찾아보던지!!
[덧글]
A : ^^;;;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글... 잘 읽고...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누구나 들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감성 블로그를 지향하시는군요?
B : ㅋ 이책임님의 블로그 평가는 09년에도 계속되시는군요 ㅋㅋ
조과장님처럼 매 글이 추천글 가능하신 분도 몇 없으시죠 아마? ^^
올해도 자전거와 함께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 :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대안은...
뭐 이렇게 된거 아예 서울의 명물로 역홍보하면 어떨까요?
물보라를 맞으며 건너는 한강길 체험.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든 값진 경험일지도...
D : 저기 완성되기 좀 전에-_-;; 잔차타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물이 나와서,,,,,
열받아 본적 있었어요;;ㅎ
E : 과장님, 종종와서 둘러보고 갑니다. 공감가는 글을 많이 작성하시네요.멋지십니다 ^o^b
F : 관계자들이 현장에는 와보긴 했을까요?
G :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관계자들이 먼발치에서 보았겠지요...
바람 한점 없는날 멋진 광경으로 바라보지 않앗을까요?
H : 한겨울 한강 빙판 건너기 대축제를 제안하고 싶어지는 반포대교 분수네요
J : 난 서울에 살지도 않고, 가볼일도 별로 없지만 위의 사진이 사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대한민국 서울이네요?
위의 반포대교 분수도 서울시민 누군가가 피같은 세금을 내서 만들었을 텐데 ....
K : 저 아이디어(분수설치)를 내고, 구체화 할 당시 조직에 대한 의문점은
저런 문제점을 사전에 예상하지 못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묵살되었거나...
I : (독백) 어제는 방문자가 248명였는데, 오늘은 2,052명..
와!! 미디어삼성에 실린 효과가 크긴 크네요~~
I : A님, "역시라는 감탄사"는 제게 너무 과분한 칭찬입니다. 감사!!
B님, 웬지 칭찬을 해주시니 오히려 불안! 나에게 칭찬하실분이 아닌데~~
C님, 역홍보의 효과가 나서 명물이 되어야 할텐데, 역효과가 나면 어떻게 하죠? ^^
D님, 열받을만 합니다. 그래도 분수를 남보다 빨리 보셨으니!!
E, 고맙다. 공감까지 해줘 더 고맙다!!
F님, 한번은 와봤겠죠 설마!!
G님, 그렇겠죠 오기는 왔을겁니다 분명히.. 먼발치 혹은 와서 기념촬영하고
H님, 요즘은 수질오염으로 한강이 꽝꽝어는 빙판이 잘 안되더라고요~~
J님, 그래도 서울 오시면 한번 와서 보세요 ^^
K님, 그러게요! 물이 바람에 날린다는 너무 쉬운 고려를 안했다는게 저도 약간 의문입니다.
L : 안녕하세요! 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 또한 님처럼 블로그를 만들고 싶지만...
맘처럼 안 되는데..
참 정성이나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M : 바람불고 추운 날에는 투명하고 딱딱한 호스로 강물까지 내려오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바람에 의해서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여름에는 그냥 맞으십시오. 시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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