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최태원회장하면,
그래도 재계에서 젊은 리더로 손꼽힌다.
SK가 야구할때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볼수도 있고,
봉사활동 보도사진을 봐도 "열정의 젊은 티" 팍팍나는 사진들 일색이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SK 최태원회장, LG 구본무 회장 닮고싶어"란 기사를 봤다. (기사 원문 보기)
개인 이미지 컨설팅 회사에게 본인의 이미지를 구본무회장과
비슷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직접 컨설팅을 받았다고 한다.
가령 너무 크게 웃지말고 소탈한 미소를 머금는 수준으로 웃어라 등과 같이.
재계 총수 모임에서 서열이 앞선 SK이지만,
항상 구회장에게 양보하고 다음자리에 앉는다고 한다.
기사를 보면 최회장은 구회장을 그만큼 존경을 하고 큰형님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일단 여기까지는 기사. (기사가 나오게 된 배경이나 진의에 대해서는 일단 제껴두고~)
대충 그럴것도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역시 10여년이 넘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회 생활을 해본 결과,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직장 상사 (혹은 멘토)의 일부분을 따라하는 모습을 간혹 느끼곤 한다.
(내 인생의 평생 멘토인 전 직장의 J팀장님의 습관은 유난히 많이 따라하곤 한다 ^^)
물론 늘 좋은 부분만 따라하는건 아니다.
나쁜 습관도 "답습"하게 된다. 가령.. "어떤 어떤~" 행동처럼! ^^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지만,
난 아무개 상사의 좋은 습관을 따라했을까?, 아니면
아무개 상사를 욕하면서도 그의 나쁜 점을 따라 하고 있을까? 라고 문득 생각이 든다.
내 후배 사원들이 "나의 (좋은 혹은 나쁜) 어떤 점"을 따라할까 생각하니,
갑자기 머릿속이 까마득해진다.
덧글1) 갑자기 이 글을 쓰고 있노라니 귓속이 간질간질하다.
어딘가에서 "글쎄, 어제 조과장이 말야~~"라며
뒷담화(^^)를 하고 있을 그들이 생각나서!
덧글2) "다른건 몰라도 선배님의 그 모습은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제가 늘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따라 해도 되죠??" 라고
말 건넬수 있는 선배를 갖기를!
이런 말을 후배에게 들을수 있게 되기를!
[덧 글]
A : "아랫사람에게 전적으로 다 맡기지만... 리더로서 모든것을 다 파악하고 있어.."
제가 생각하는 것하고 너무너무 동일한데요. 전 앞부분만 잘해요. ㅠ.ㅠ
B : 저는 위의 덧글에서 뒷부분도 완전 잘하기 위해서 지금은 잠시 저를 가꾸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너무 핑게 삼아서 현재의 일을 소홀히해서는 안되죠.
나중은 나중이고... 우리는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기에... 현재에도 충실해야죠. 작년에는 조금 그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안그러겠습니다. ^^
C :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퍼 갈께요~
D :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스크랩해갑니다.
E : 좋네요^^ 스크랩해 갑니다.
F : 최태원회장,,sk 성과급 매해 통크게 지급,,,,
이런 통큰부분은 s사도 본 받아야할거같습니당
I : B님, 저도 뒷부분을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F님, SK직원들은 S사를 아마 부러워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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