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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당해서 싫은 일을 ○○에게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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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아래에 세종대왕이순신장군의 기념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않다.)

실내 공간 치곤 꽤 넓고, 거기다가 무료 입장인거 치곤 괜찮은 시설이다.

가끔 태평로에 식사를 하러 가면 아들과 함께 그 곳에 꼭 들리곤 한다.

 

 

 

넓은 실내장소를 절반으로 나눠,

반쪽은 세종, 반쪽은 이순신 관련 내용이 전시되어있다.

그 반쪽 공간인 이순신장군 전시관에서 이런 글귀를 발견해서 사진을 한장 찍어왔다.

난중일기의 한 구절이라고 하는데 내용은 이렇다.

 

    밤이 깊도록 즐거이 뛰놀게 한 것은

    내 스스로 즐기자는 것이 아니라,

    다만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해 주자는 생각에서였다.

 

이러한 한시에 '소통'이라는 부제를 붙여놓았다.

비록 장군이지만 늘 아래의 장수들과 소통 노력을 한것이다.

 

 

 

 

유성룡의 <징비록>을 보면 이런 부분이 있다고 한다.

 

   이순신은 한산도에 있을 때 운주당(運籌堂)이라는 집을 짓고

   밤낮으로 그 안에 거처하면서 여러장수들과 전쟁에 관한 일을 함께 의논했는데,

   비록 지위가 낮은 군졸일지라도 전쟁에 관한 일을 말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찾아와서 말하게 함으로써

   군중(軍中)의 사정에 통달했으며 매양 전쟁할 때마다

   부하 장수들을 모두 불러서 계책을 묻고 전략을 세운 후에 나가서 싸웠기때문에 패전하는 일이 없었다.

 

   원균은 자기가 사랑하는 첩과 함께 운주당에 거처하면서

   울타리로 당(堂)의 안팎을 막아버려서 여러 장수들은 그의 얼굴을 보기가 드물게 되었다.

   또 술을 즐겨서 날마다 주정을 부리고 화를 내며 형벌 쓰는 일에 법도가 없었다.

   군중에서 가만히 수군거리기를 '만일 적병을 만나면 우리는 달아날 수밖에 없다'라고 했고,

   여러 장수들도 서로 원균을 비난하고 비웃으면서 또한 군사 일을 아뢰지 않아 그의 호령은 부하들에게 시행되지 않았다.                                           

                                            - 유성룡의 <징비록>에서 발췌 -

 

 

'소통의 시대'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화두가 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소통은 늘 어려운 문제이고,  또한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어떻게 소통해야할지? 무슨 이야기로 소통해야할지?' 항상 고민이다.

공자가 '대학'에서 말한 이 글귀를 보면 그나마 어렴풋이 이해가 가는듯하다.

 

    '윗사람에게 당해서 싫은 일을 아랫사람에게 하지말며,

    아랫사람에게 당해서 싫은 일을 윗사람에게 하지마라.

 

    앞사람에게서 당해서 싫은 일을 뒷사람에게 하지말며,

    뒷사람에게서 당해서 싫은 일을 앞사람에게 하지마라.

 

    왼쪽사람에게 당해서 싫은 일을 오른쪽 사람에게 하지말며,

    오른쪽 사람에게 당해서 싫은 일을 왼쪽 사람에게 하지마라.

 

    이것을 일러 혈구지도(絜矩之道,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을 아는 지혜)라고 하느니라

 

                                                         <大學에서 발췌>

 

 

[ 덧 글 ]

A : 좋은 글 감사합니다...

 

B : 감사합니다.~ㅋ

 

C : 꼭 기억 하겠습니다.꼭 몸과 마음에 담아 가겠습니다.

    또한 실천에 옮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 : 헤헤헤헤 차장님.. 감사합니다.

 

E :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F : 너무너무 와닿는 글입니다. 남탓하기 전에 저부터 반성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G : 하~ 흠... 반성...

    분명 말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천이 어렵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H : 음.. 좋은 글귀..좋은 감성.. 많이 배우고 가슴에 담아갑니다.

 

J : 담아갑니다~~~ ^^

 

K : 좋은 글 감사합니다.^^

 

L : 좋은글 감사합니다. 월례회때 써야겠네요...

 

M : 좋은 글이네요~ 글만큼 실천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N :좋은 글이네요

 

O : 좋은장소 알려주시고 좋은 글귀까지...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개콘버전으로)

 

P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들은 것인데.... 새롭네요~~~!

    내가 하기 싫으면 남도 하기 싫고, 내가 하기 좋으면 남도 하기 좋은 것이니라.

    언제라도 할 것이면 지금하고, 누구라도 할 것이면 내가 해라.

    항상 좋은 일이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