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엮인글 원문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수는 누구 어머니??
(위의 엮인글들에 이어 스포츠 문외한이 적는 스포츠 이야기이다. ^^)
1912년 12월 26일, 미국에서 세계라이트급 챔피언 권투경기가 열렸다.
챔피언은 허틀링 넬슨이라는 선수이고,
도전자는 크리스티 윌리암스 선수이다.
챔피언이 도전자를 17라운드에서 KO로 눌러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다.
17라운드까지 도전자 크리스트 선수는 무려 42번의 다운을 당했다.
42번의 다운을 당한 후 결국 패배를 하게 된것이다.
챔피언 허틀링 선수 역시 7번이나 다운을 당했다.
양 선수가 경기를 하며 서로 다운을 시킨건 무려 마흔아홉번,
경기가 얼마나 격렬하게 진행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기 직후,
기자들이 도전자 크리스티 윌리암스 선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권투 경기 도중 가장 많이 다운을 당한 선수가 되었다.
기분이 어떤가?"
눈이 붓고 입가에 피가 멈추지 않던 크리스티 선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운을 당한 선수로 나를 기억하겠지만,
나는 다운을 당하고도 가장 많이 일어선 선수로 나 자신을 기억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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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야기 중 경기 내용은 진짜 이야기이고,
인터뷰 내용은 내가 갖다 붙인 지어낸 이야기이다.
말이 마흔두번이지 아마도 나중에는 챔피언을 이기기 위해
일어선것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자기 자신을 일으켜 세웠으리라!
며칠전,
하드정리를 하다가 유오성이 주연한 영화 "챔피언"을 다시보게되었다.
개봉 당시 볼때는 별로였는데 몇년만에 다시 보니 그때 안들리던 대사가 들렸다.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방황하는 김득구선수에게 거울을 보라고 하며 관장이 충고를 한다.
"앞으로 네 눈 앞에 서있는 그 사람하고 싸워라!
딱 한 사람만 이기면 된다.
이기는 게 승리가 아니야.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거, 그게 인간 챔피언이야"
[덧 글]
A : 예전에는 그 말의 뜻을 몰랐는데, 지금은 조금 알 듯 합니다.
너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말...
B : 무슨 일이든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겠네요. ^_^;
C : 태그가 대박.... 저는 압니다 형님...
좀전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더니... 제 눈앞에 그사람도 얼굴이 무지 큽니다... ㅎㅎㅎ
D : ㅎㅎㅎ '큰바위얼굴클럽' 삭제 등록취소Link
E : 챔피언은 싸이임 ㅎㅎ 글 좋습니다 잘읽고 갑니다 ^^
F : 아침부터 눈물나게 만드시는군요. 하하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G : 감동적인 멘트, 가슴 속에 깊이 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H : 좋은 글 감사합니다^^
J : 멋진 말 공유 감사드려요. 우울한 기분에 뭉클함이 더해졌습니다.
K : 눈물이....눈물이...
L : 정말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저도 딱 한 사람한테만 이겨야겠습니다. 삭제 등록취소Link
M : 어후~ 좋은 말이네요~ ㅎㅎ 잘 새겨 들겠습니다~
N : 그러고 보니 "챔피언"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 대사가 있었군요?
O :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이고 끝이겠네요
P : 너무 어려운 상대인데요? ^^;
Q : 김득구 선수 이야기였던가요?? ^-^
제가 기억나는 내용은,,
여자는 인생의 걸림돌이다 -> 디딤돌로 바뀌었던 부분이,,,ㅎㅎ
R : 입사전에 권투를 했었습니다. 회사와서도 3개월정도 권투를하다가 얼굴이 계속 터져서 다니니깐
보기안좋다고 만류를 하더라구요. 권투는 싸움꾼들이 하는게 아니라, 제자신을 수련하기 위해서
하는운동이오니 부티 안좋게 보시는분들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S : 난 평화주의자라서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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