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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의 금화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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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2년 9월
아편전쟁으로 유명했던 중국 청나라 도광제 시대.
황제 도광제는 날로 아편 중독자가 퍼지자 총독 임칙서에게 지시하여
영국의 아편들을 물속으로 매몰시켜버리고 영국인들을 추방시켰다.

거기에서 비롯된 전쟁이 "아편전쟁"이다.
물론 해군 강국인 영국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
1842년, 패전의 대가로 청나라는 불평등조약인 "난징조약"을 체결하고
홍콩을 영국에 바치게된다. 또한 영국에 수십톤의 금화를 보낸게된다.

해적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시절이라 극비리에 그 배를 영국으로 보내는데,
출항한지 얼마되지않아 심한 기상악화로 무게를 이기지못해 침몰하게된다.


# 2009년 7월
워낙 극비리에 수송을 진행을해서,
난징조약 당시 금화를 실은 배에 대한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수백년동안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며 보물선 꿈을 잊지않았다.

그러던중 작년 7월, 한국과 러시아 합작기업인 GR Investment Company
제주 남해 230km 지점에서 그 당시 수송선을 극적으로 인양하게 되었다.
167년동안 잠자고 있던 전설과 같은 꿈이 이뤄진것이다. (아래 사진기사 참조)


그런데 문제는 인양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GR社는 인양한 금화와 은화에대한 소유권을 신청했다.
대한민국 영해 12해리 부근이므로 대한민국에 인양에 대한 제반비용과
세금을 부과하는걸로 끝날줄 알았던 GR社는 뜻밖에 공문을 받게된다.

중국과 영국으로부터 인양된 금화는 자국의 재산이므로 반환을 요청받은것이다.
물론 중국과 영국간의 주장 역시 첨예하게 대립했다.

  "청나라의 보물이 수송도중 침몰했기때문에 우리의 국보이다. - 중국측"
  "분명 조약서에 언급되었듯 영국에 귀속하기로 예정되었던 물건이다. - 영국측"


# 2010년 7월
97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보물을 둘러싼 인양사건은
1년이 지나도록 국제소송이 걸린채 아직도 해결되지않고 진행중이다.

과연 그 보물들은,

- 인양을 한 한국과 러시아 합작기업의 재산일까?
- 배에 싣고 인도하기위해 향하던 중국의 재산일까?
- 중국으로부터 받기로 했던 영국의 재산일까?





덧글)
난 아래의 엮인글에도 숱하게 적었듯이,

       이야기를 거짓부렁으로 지어내는게 좋다!
      
위의 이야기 중 한러 합작회사인 GR社의 약자는 GuRa이다.
       죄송합니다~~ 또 거짓말해서!! 코가 더 커졌네요! ㅋㅋ


       엮인글1 :
착한 거짓말과 나쁜 거짓말 - 일제 시대 준간역에 얽힌 슬픈 역사 뒷이야기

       엮인글2 :
아내의 잔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 프랑스 부부가 개발한 책꽂이 가구

       엮인글3 : 기분좋은 거짓말  - 삼성 서초사옥에 사는 팬더곰




[덧 글]

A : 아.. 이런.. 낚였다.

B : 제대로.... 낚였군요....;;;;

C : 아........ 정말.............ㅋㅋㅋ!!!!!!!!!!

D : ㅋㅋㅋㅋㅋ

E : 헉... 낚였군요 ㅠㅠ

F : 아... 으.... 으... 으....

G : 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

I : 왜 다들 리플에 아무말씀도 없이 ㅋㅋㅋㅋ. 으으으으.. 만 남겨놓으세요??
    제 글이 어디 잘못되었나요?? ^^

H : 흠.. ㅎㅎㅎㅎ

J : 워낙 극비리에 진행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미련을? 100톤이면 현시세 20만원기준 많아야 10조원 정도?
    공해상 물건취득인데 대한민국에 세금을? 금화를 실었는데 금화,은화? 
    wow~ 반전이 식스센스급이네요~ ^^
    조과장님덕분에 올여름 재미난초특급슈퍼울트라어드벤쳐다이나믹서스펜스스릴러킹왕짱대박블록버스터영화
    1편을 본듯합니다~   인셉션 안봐도 될거 같아요~^0^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