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인글 원문 : 아내의 잔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지금은 지명상에 없어졌지만, 1945년 해방 이듬해까지만해도
함경북도에는 "준간(峻間)"이라는 지명의 마을이 있었다.
함경산맥과 마천령산맥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서,
험준한 사이에 있다는 유래로 된 마을이 준간(峻間)이다.
1930년대 일제가 중국의 광산물을 일본으로 나르기 위해
준간 마을에 대규모 도로공사와 철길 공사를 진행하였다.
기차가 다닐수 있는 준간역을 건설하고 그에 따른 설비공사.
일자리가 흔치않은 시절, 전국의 모든 기술자들이 모여들었다.
일자리가 없는 백수들도 구름같이 모여들어 철로 공사를 했다.
그런데 고급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공사장 옆에 간이 숙소가 제공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하급의 노가다 인력들에게는 잠자리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한다.
할수없이 하급의 노가다 인력들은 두터운 가마니를 사서 그걸 덮고 잤다.
그들이 하루 받는 일급이 35원인데, 가마니 한장이 250원정도였으니
그나마 가마니를 살수 있는 사람들은 형편이 나은 편이었다.
그 추운 함경도의 겨울을 길거리에서 가마니를 몸에 감고 지냈다고 하니!!
하지만 그 가마니도 살돈이 없어서 얼어죽거나 아예 준간역의 공사현장에 가질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
그래서 일자리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마니 살돈만 있으면 준간역에라도 가지~~"
"가마니만 있었으면 준간이라도 갈텐데~~" 하며 신세 한탄을 했다고 한다.
거기에서 유래된 말이 바로 "가만히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라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남을 타박하거나 비하할때 쓰는 말이
바로 이런 역사의 슬픈 상황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참 씁쓸하다.
- 일본 소기다(笑欺多)대학교에서 발견된 구라도감에서 발췌 -
위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의 슬픈 단면일수도 있지만
발췌된 문서가 발견된 대학교 이름이나 책이름에서 알수 있듯,
완전 새빨간 거짓말이다.
(( 위의 엮인글 에 쓴것처럼 지어낸 이야기이다. 죄송 꾸벅~~~ ))
거짓말이 다 나쁜 거짓말이지.. 좋은 거짓말이 어디 있겠냐마는,
(물론 선의의 거짓이라고 슬쩍 포장은 하지만...)
가끔 동료들을 웃게하는 약간 나쁜(?) 거짓말이나,
술자리의 분위기를 동하게 하는 웃긴 거짓말은 괜찮지않나 생각해본다.
죽으면서까지 "나는 거짓말이 싫어요~"라고 외치다 숨진
허당 이승기 어린이에게는 다소 미안하지만,
난 그래도 조금 나쁜(?) 거짓말이 너무 즐겁다. *^^*
엊그제 동료들과 술을 "말아" 먹으며 노닥거린 거짓말도 너무 좋다.
그런 착한 거짓말로 난 그들과 금새 즐거워진다..... 라고 난 생각한다.
(제 거짓말때문에 언찮으셨으면 부디~ 용서해주세요!!)
덧글) 마침 오늘 싱글 로그인 광고가 관련(?) 이미지이다.
마치 짜기라도 한듯 "거짓말"처럼~~~ ㅋㅋ
[덧글]
A : 아..... 가마니만 있어도..라는 대목에서 눈치챘어요 과장님!! ㅋㅋㅋ 저는 저기 쓰여있는 거짓말 중에 해본게 없네요..-_-;;;;;
B : 이런 거짓말을 만들어 내는 과장님.. 엄청난 내공이군요. 근접할 수 없는.. ^^ 다행히도 고장난 지하철은 안타봤습니다. ㅋㅋ
C : ㅋㅋㅋ 못살게따,,, ㅎㅎㅎ 이거군요........... 저 진자 믿어버린거,,,,,,, 아시져?????????? 으응,,, 유래가 이거였구나........... 하면서,,,, 헐,,,,
D : ㅋㅋ 완벽하게 속았던 1人!!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이야기!!!
E : ㅋ 저도 그날 싱글 메인 화면 캪쳐 해서 과장님들한테 뿌렸습니다.
"정말 저 말들이 다 거짓이였습니까!? "하고.. 저.. 미친 걸까요?!ㅋㅋ
F : 아.. 그래서 고과가 그 모양 이였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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