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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소금"날은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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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거기.. 밀지말고 줄을 서란 말이야!
    순서대로 다 줄테니 자기 순서를 지키라고!
    그리고 요즘 날치기들이 많다고 하니 '소금' 수령해서 잘들 챙기고!
    괜히 '소금' 한 보따리 생겼다고 술집으로 가지말고 바로 집에들 들어가라고~ 

고대 로마에서 군인들에게 봉급을 나눠주는 광경이다. (광경일거 같다라고 추측한다. ^^)
화폐 경제가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 로마에서는 이처럼 군인에게 봉급 대신
당시 구하기 어려워 값비싼 소금이나 버섯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봉급을 뜻하는 영어 단어 샐러리(salary)는 로마 군인들이 소금(salarium)으로
월급을 지급받은 데에서 연유하였다. 그래서 직장인을 샐러리 맨이라고 부른다.  

이렇듯 소금을 월급으로 받은게 낯설고 우스워보이듯,
몇백년 후에는 지금처럼 지폐 돈으로 월급을 받은 게 우스울것이다. 

곧 올해 연봉 계약을 한다.
아마 그때라면 이렇게 연봉 싸인을 하지 않았을까? 

    "조과장, 올해는 좀더 열심히 하라고 소금 한 말 더 얹었네!
     괜히 주는거 아니니까 불평말고 열심히 일하라고!
     내 특별히 일반 소금이 아닌 천일염을 얹었으니....."  

덧글1) 소금을 월급으로 주었기때문에 우리가 돈 이야기를 할때 "짭짤하다"라고 하는걸까?

덧글2) 소금과 월급은 공통점이 있다.
         - 좀 짜다. ^^
         - 물에 녹아 사라져버리듯 월급도 알게 모르게 사라져 버린다. 
         - 몸에 소금량이 없으면 죽듯, 직장인도 월급이 없으면 죽는다(?)
         - 빛과 소금을 귀하게 여기듯, 직장인도 소금을 내 몸보다 귀하게 여긴다. 

덧글3) 아래 사진처럼 SALT 대문자로 적힌거 보니 "굵은 소금"인가 보다!! ㅋㅋ

         





[덧글]

A : 으음...타임머신을 타고 옛날에 소금을 갖고 갔다면 전 부자가 됐겠는걸요? ㅡㅡ 좋은글 잘읽고 가요..^^

B : ㅎㅎㅎ "짭짤하다" 이거 딱인데요.
    오랜만에 웃으며 읽을 수 있었던 블로깅 입니다. ^^  

C : 덧글 1도 그렇지만 덧글2는 완전 공감입니다!!


D : 제 소금은 너무 짜서 삼기키가 힘들어요ㅋㅋㅋ아~~짜~~~~  

E : 말도안되는 덧글 2개 추가합니다... ㅠ.ㅠ;;

    덧글4) Sorry, Awesome Little Take ... 쬐꿈줘서 미안타...
    덧글5) Silent Agreement, Long Term ... 조용히 사인해라... 오래 다닐려면...  

F : 저두..

    덧글6) 河氣失音官頭登可 ....하기실음관두등가 ㅜㅜ;  

G : 전래 동화에서 요술 맷돌에서 소금을 달라고 한 이유도 이것이군요.. ^^
     그 덕분에 바다가 짭잘하다죠... ㅋㅋㅋ;;;

H : 글 재밌게 읽었어요.
     약간 태클 걸자면 로마시대에도 동전들이 많이 유통되었습니다.
     소금의 가치가 크니까 소금을 급여로 주기도 한거지요.   

J : ^^,,,웃을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군요..감사합니다..  

K : 이럴수가... 중강진 이야기가 떠올라요... 후훗~~ 
     재미있는 포스팅~ 소금에 파묻이고 싶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