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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느끼는 성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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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만 되면찾게되는 seasonable한 CD들의 한 묶음이 있다.  
거의 1년동안 안 듣다가 겨울 이맘때쯤이면 먼지 뽀얗게 쌓인 무심한 음반들을 주워들게된다.

바로 캐롤.
맘에 든다고 아무때나 들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추워지고 눈 내려야 분위기 사는 음악들!!

난 겨울만 되면, CD 2장에 편집음반을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뿌리곤 했다.
흔하게 들을수 있는 캐롤들을 모아놓은 편집CD와는 비교하기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가진 앨범중에 괜찮은 음악들을 모아서 나름대로 이야기 재미있게 엮은것이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에서 쉽게 크리스마스 캐롤이라고 검색어만 넣으면 우루루 쏟아져,
 듣기는 편하지만 그래도 갖고있는 앨범 중에서 한곡 한곡 찾는 기쁨도 쏠쏠하다.)

곡 순서와 배열에 나름 신경쓰고 넣은것이라 아무 생각없이 들어도 지루하지않다~~자평 ^^


이름하여
Joy of Christmas, Happy end! Happy and!
해피엔드.
같은 이름이지만 올 한해 Happy end도 되시고 아직 남은 날들 Happy and 하시라고!!

#1. Happy end는 20곡으로 약간 파퓰러한 음악으로 구성했고,
#2. Happy and는 19곡으로 재즈틱한것도 있고, 연주곡도 많고 그렇다.


#1. HAPPY END

1. White Christmas (연주곡) -
한경훈
빛과 소금이란 팀에서 2집까지 작업을 했던 한경훈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듣는 캐롤.
빛과 소금의 음악중에서도 감성적인 곡을 많이 썼던 연주자답게
이 곡의 연주 해석도 아주 감성넘침!

2. Happy Christmas - 이소라
아주 행복한 캐롤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Toy의 유희열씨한테 곡 의뢰를 했다고~~
노래의 가장 마지막 멘트는 흑백영화에나 나옴직한 구닥다리 주먹만한 마이크가 떠오른다.

3.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Luther Vandross
퀸시존스, 링고스타, 바브라스트라이샌드, 머라이어캐리 등이 듀엣하고싶어한 루더밴드로스!!
고릴라(?)같이 생긴 흑인 맞아?? 할 정도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밴드로스의 베스트 앨범에서 한곡 .

고등학교땐가!!  밴드로스 음악을 듣고,
난 여자에게 청혼할때 이사람 음악의 힘을 빌어 청혼해야지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그렇게도 멋지게 들렸던 가수의 음악, 물론 지금도 너무 멋진 목소리!!

4. I'll be home for christmas - Amy Grant
루더 밴드로스와는 달리 포크적인 감미로움을 가진 Amy Grant의 음악이다.
포크계쪽에서 유명한 여성 싱어인데, 음악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른다.
그런데 노래 부르는 사람의 느낌이 그래서인가???
가사도 슬프지 않은데. 이 노래는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기쁨의, 행복의 크리스마스가 아닌 서글픈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5. Sad Christmas - 업타운
4번곡과 같이 서글프다 못해 아주 슬픈 Sad Cristmas이다.
업타운의 노래도 노래려니와 피아노 소리가 예사롭지않다.
우리나라의 피아노에서는 국가대표이신 수요예술무대의 김광민씨의 연주
내가 좀 귀치인데도 김광민씨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 역시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절제하면서도 표현 할것 다하는 소리가 예술이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에 설마 헤어지지 않겠지. 노래처럼~~
모르지?? 헤어져도 정신없이 흘러나오는 빠른 캐롤속에 오히려 덜 슬프려나?!

6. Rain on Christmas (연주곡) - David Sanborn
업타운이 이 음악을 듣고 그 영감을 곡으로 만든 것인 양 분위기가 무척 흡사하다.
아님 크리스마스에 비가 오니까 슬퍼서 그럴려나??
말이 필요없는 데이비드 샌본의 연주중에서 크리스마스 곡.
93년인가 내한공연 했을때 공연 봤는데 35년동안 색소폰 연주에 열정을 바친게 귀에 들렸다.
나이와 음악에 대한 열정은 반비례 하는구나 느끼게 해주는 연주인.  
데이비드 샌본의 82년 앨범  As we speak에서 선곡한 연주곡이다

7. 크리스마스에는 - 김혜원 & 김현철
원곡은 임상아랑 김현철이 몇년전에 불렀던 곡인데
이곡은 김현철 Best앨범에서 김혜원(Hey로 알려진)과 부른 노래이다.

8.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Child
역시 김현철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로 위의 7번곡의 reprise이다.
대신 듀엣곡이 아닌 어린아이들이 부른 노래이다. 같은 가사같은 노래로!!
어린이들로만 부르는 장면을 김현철이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대로 따라했다고.
("Love affar"의 어린이들이 I will 부르는 장면)
그래서 이 김현철이 애들하고 부르는 노래에도 한국 가사로 부르다가,
끝마칠때는 I will이라고 끝낸다. 그리고 가사 역시 I will의 가사랑 거의 흡사한 내용이다.

9. I will - Love affair O.S.T
러브어페어 O.S.T에는 불행히도 이곡이 없다.
비틀즈의 노래 판권 문제로 안 들어간걸로 언뜻 들은거 같은데.
아무튼 영화 속 마지막에 아네트 베닝이 얘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동해서 내는
벅찬 한숨 소리도 노래 끄트머리에 들린다. 영화 한 장면 떠오르네!!

10. The Christmas song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ire) - Ray charles
크리스마스 하면 제일 떠오르는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러브어페어"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서로 다른 연인과 함께(서로 오해였는데 ㅠㅠ) 성탄 공연 보는 장면에서
레이챨스의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을 보게 된다. 그 노래가 바로 이곡.
캐롤송에선 스탠다드한 곡이라 여러 가수들이 불렀지만,

개인적으로 셀링디옹과 레이찰스가 부른 이 노래가 가장 좋다.

11. The Christmas song (연주곡) - 이주한밴드
우리나라의 브라스 밴드중에서 제일 유명한 이주한씨의 밴드가 연주한 연주곡.
위의 10번의 노래를 연주한 곡으로 레이챨스 노래보다는 훨씬 발랄한 분위기로 연주되었다.

이주한씨의 연주는 항상 경쾌해서 좋다.
슬픈 노래도 활력을 줄수 있는 것도 마술같은 연주인의 힘.

12.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 Eldee young
11번곡을 연주한 이주한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는 외국인 엘디영이 부른 곡.
빌 코스비나 프랭크시나트라등이 무지 많이 부른 노래 Let it snow 이다.
(이 곡의 코러스를 잘 들으면 귀에 익은 목소리들이 들리는데 일기예보이다
 왜 일기예보 이야기를 하느냐?? 다음 곡을 들어보시라 ^^)

13. Happy Christmas - 일기예보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O.S.T에서 일기예보가 부른 캐롤이다. 아주 장난스러운 느낌의 곡.

14. 아이처럼 고운 - 일기예보
같은 곡의 분위기를 이렇게 다르게도 부른다. 위의 13번 곡을 러브테마로 부른곡이다.
한 곡은 빠르게~~ 한곡은 느리게~~ 한곡은 캐롤 가사로~~ 한곡은 사랑 가사로~~

15. Endless Christmas - 3T
이 3T의 멤버중에서 한명이 마이클 잭슨의 조카란다.
그렇게 들어서 그런지 음악에서 마이클 잭슨의 풍이 많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삼촌 덕에더 명성을 얻은 팀인데, 실력은 잘 모르겠다!!

16. Christmas time - Backstreet boys
아이돌 팀으로 시작을 했지만 나오는 앨범 들어보면 음악도 잘 하고!!
이제는 아이들이 아니지만. 백스트리트보이즈의 캐롤곡

17. 크리스마스에는 - 이승환 Live
우리 음악 한곡 넣을려고 찾아보다가 이승환의 라이브 앨범에서 크리스마스에는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이승환을 숭배(^^)하기에 음악적인 완성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라이브에다가, 편곡도 괜찮고!! (이 아래로는 계속 경쾌한 곡이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처럼)

18. Merry Christmas baby - Bruce springsteen & The E Street band
중학교때 진짜 많이 들었던 브루스 스프린스틴!!
어디 공연인지 모르겠는데, 이 곡 역시 라이브로 부른 곡이다.

락 공연에서 라이브로 캐롤 메들리 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서태지처럼 빨간 머리하거나 자신 없으면 산타 빨간 모자 쓰고 헤드뱅잉.
정신없이 방방 뛰면서, 소리도 지르면서 하여튼 Rock in Christmas concert해도 좋겠다.

19. All I want for Christmas to you - Mariah Carey
머라이어캐리는 별로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길거리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캐롤.

20.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Michael Bolton
마이클 볼튼의 캐롤 앨범에서부른 산타클루즈 우리 마을에 오셨네
건반하고 색소폰이 무지 신난다.


#2. HAPPY AND

1. Snowbound (연주곡) - Fourplay
밥제임스를 비롯하여 래리칼튼, 릿 리나우워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프로젝트 그룹.
Fourplay의 동명 앨범 Snowbound의 앨범중에서 한곡이다.
이 앨범에 보면 정통캐롤이 몇곡있는데,
그 음악들도 좋지만 난 이 앨범에서 가장 겨울 느낌나고 cool한 음악으로 이 연주곡을 뽑는다.

이런 음악이라면눈에 갇혀도 snow-bound, 즐겁지 않을까????

2. Rainy Christmas - 김건모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방송국의 시설이 안좋거나 공개방송 야외에서의 장비가 갖춰지지 않았거나
술을 먹었거나 악기가 없을지라도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가 아닐까?
이왕이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면 좋겠지만 눈이 안 오더라도
음악처럼 비가 오는 일은 없었으면한다.

3. A Christmas love song - Manhattan Transfer
몇 년전 매리어트 호텔에서 첫번째로 본 공연이 맨하튼 트랜스퍼의 공연이었다
공연장은 정말 후졌다 호텔의 공연장이 뭐 원래 그렇지하며 궁시렁궁시렁 대고 있었는데,
어렸을때부터 그 화음에 항상 동경하던그들의 노래를 듣자마자부터 그 궁시렁은 사라졌다맨하튼트랜스퍼. 정말 그 명성이 있을만 했다.

4. 크리스마스 선물 (연주곡) - 김광민
한국의 국가대표 피아니스트 깅광민.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의 주인공의 기분이 이럴까??
콩콩 뛰는 건반 연주가 경쾌하고 즐겁고 기분좋고 그렇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김광민씨가 연주를 하면 연주가 정말 새롭게 들린다.

5. My first christmas - 김조한
개인적으로는 김조한의 곡 해석을 무지좋아한다
똑같은 노래를 해도 더 슬프게, 더 느낌나게 잘 불러주는 보컬인듯. 거기다가 노래도 잘하고!
그런데 무슨 노래를 해도 이렇게 슬픈 느낌을 내주는건 정말 슬프다. 캐롤마저도~

6. Merry Christmas Mr. Lawrence - Ryuichi Sakamoto
'마지막황제'의 영화음악으로 더 유명한 류이치 사카모토.
96년에 발표한 까만표지의 앨범을 보면이 음악이 있다.
일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류이치 앨범이라 쭉 보다가 놀랄만한 음악이 한곡 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A tribute to N.J.P 란 곡이 있는데,
바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한다.
난 그래서 이 앨범이 좋다.
과천현대미술관 입구에 설치된 백남준의 작품을 보면 이 앨범을 떠올린다.

7. Christmas (연주곡) - George Winston
우리 고등학교때 LP판중에서 조지윈스턴 앨범을 안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럴정도로 조지윈스턴의 December앨범은 우리나라에서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는 히트상품.
아직도 공중파방송의 겨울 방송개편같은 광고를 보면
조지윈스턴의 음악이 BGM 깔리는걸 듣는다.

8. Christmas song - 이은미
좋은 음악은 누가 불러도 좋네!!  Christmas song 중간에 소프트 랩, 참 멋지네

9. Christmas song - Nat King Cole
크리스마스송이 몇곡이 뽑혔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좋은 음악이고 난 캐롤중 제일 좋아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음악인듯 하다. 냇킹콜의 음악은 참 애틋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직도 냇킹콜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10. Christmas song - Dave Matthews
미국의 국민밴드를 이끄는 데이브매튜스의 음악중에서 어코스틱한 음악의 캐롤이다.
앨라니스모리셋의 음악적 느낌도 나는 듯하다.
(데이브매튜의 앨범을 보면 모리셋이 자주 등장했던거 같은데..)
마치 음악이 크리스마스를 초월한 철학자 같은 느낌을 준다.

11. Blue Christmas - 전람회
개인적으로는 전람회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우리 음악을 넣고 싶어 뒤지다 보니,
조규찬의 일곱번째 크리스마스와 이 곡이 걸렸다
그래서뭘 넣을까고민하다결국은 블루크리스마스를 넣었다.
단어에 블루가 들어가면 우울해지는 건.

12. I won't be home for Christmas - Blink182
내가 좋아하는 스노우보드 스케이드보드등의 동영상을 보면 꿍쾅쾅하는 음악이 나오는데,
제일 마지막 자막을 보면featuring  Blink182라고 씌인 밴드가 어떤 그룹인가 궁금했었다.
완전 한국판 DJ DOC이더만~~ 물론 음악은 펑키락을 하지만 미국판 악동들인데다가,
뮤직비디오를 덤앤더머처럼 바보처럼 찍고 완전 장난도 아닌  생각이 들지만 음악은 신난다.
캐롤이 신나면 되는거 아닌가??? Rock in Christmas song의 두번째곡

13. Christmas with you - Firehouse
팝메탈 밴드 파이어 하우스의 베스트 앨범에서 얻은 곡이다
컨트리틱한 음악도 하고 발라드 넘버도 있고 그들이 잘하는 하드한 곡도 있는 앨범속에
다른 앨범에서 발표되지 않았다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한곡 들을수 있으니 또 다른맛이다.

14. I'll be home for Christmas (연주곡) - Kenny G
좋다 나쁘다 평가야 어떻든 색소폰 연주 앨범,
이보다 더 잘팔리는 음악 만드는 사람 어디 또 있나???

15. White Christmas (연주곡) - Kenny G
워낙 유명한 캐롤곡이므로.
색소폰과 기타와 보컬로 들으면 어떤 느낌이 날까해서 세곡을 쭉 붙였다.
먼저 케니지의 곡부터 시작해서화이트크리스마스를 모아봤다.

16. White Christmas (연주곡) - Lee ritenour
몇 년전 라디오를 듣다가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유열이 흥분하며
스튜디오에 이런 게스트가 나올줄 몰랐다며 데이브그루신과 릿리나우워를 소개했다.
음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흥분되는 일일듯하다.

포플레이에서 기타도 연주했고
몇년전 데이브그루신과 the wall이란 앨범을 낸 기타리스트 릿나우워

17. White Christmas - Various
마무리 곡으로 한국 가수들의 떼합창으로 부른 캐롤송.
한국에서 한 노래 한다는 사람들은 다 모인것 같다.
신승훈 이소라 김건모 이문세 김조한 이은미 김동규 조규찬 조관우 장혜진 등등등.

18. Thank God it's Christmas - Queen
말이 필요 없는 퀸이다.
프레드머큐리 보면서 어릴때 거울앞에서 청바지 입고 빗자루 들고 엄청 폼 잡았는데 ^^

19. Christmas time again - Extreme
대학교때, 익스트림의 more than words 나  when i first kissed you곡처럼
발라드 잘하는 그룹인지 알고 앨범 샀다 락 음악 취향 아닌 애들 엄청 후회했던 기억이 난다.

"익스트림이 발라드 그룹 아녔어????"하며길길이 뛰곤 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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