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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를 간혹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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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것을 "틀린"것으로 보는것은 분명 잘못된것이다.
그러나 가끔 그렇게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는 경우도 있다.

관점의 차이 #1.

이안군이 태어날때즈음, 집안을 더욱 깨끗히 하기위해서 로봇청소기를 구입했다.
외국산인 R제품을 살까 고민하다가 국내제품 I제품을 샀다.

그 제품을 만든 회사는 E社로 로봇전문회사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청소기 만들기전에도 여러가지 로봇과 관련한 제품들을 만들던 곳.
그래서 그런지 박스에 적혀진 제품의 명칭은 『청소로봇』 이었다.

그런데 삼성전자에서 나온 청소하는 로봇의 카타로그에는 분명
『로봇청소기』 라고 적혀있다.

"로보트를 연구하는 회사"  VS " 우리나라 최고의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은 분명 틀린것이었다.
『청소로봇』  과  『로봇청소기』

(덧글 : 누가 청소를 더 잘할까 하는 갑작스런 궁금증은 너무 글주제와 먼가?? 클클!!)


관점의 차이 #2.

양복 입을때 FM처럼 외우는 몇가지..
넥타이는 허리띠 버클이 살짝 가려질정도,
양복의 소매는 셔츠 위 1.5cm 정도의 위가 될것,
바지단의 길이는 구두를 약간 덮을 정도가 적당 등등..

그런데,
영화를 보거나 외국에 나가서 보면
아주 뚱뚱한 아저씨 (마치 글쓴이인 나는 아저씨가 아닌양.. ^^)가
양복바지를 깡총하게 입고,
상의도 뜯어질정도로 작은걸 입어서 소매는 짧아 보이고,
넥타이는 불룩한 배정도에 걸쳐질정도로 짧게 맨 모습을 볼수있다.

외우고 있는 양복입는 상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
모든게 짧아 보여 모든게 노출(?)된다.

그렇게 짧게 입는 이탈리아사람들은 아마 그들의 양복입는 관점으로 이렇게 말할듯하다.
(이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내 추측이다..)

"한국사람들은 왜 양복을 죄다 길게 입는지 모르겠어요.
넥타이도 왜 그리 길게 매는지..

우리 이탈이라 사람들은 양복바지도 짧게,
양복 소매도 짧게, 넥타이도 짧게 매요..

왜 그러냐구요??
비싼 돈 주고 산 구찌 구두를 왜 양복으로 가립니까?
이 까르띠에 시계가 얼마나 비싼건데 양복 소매로 보이지 않게 하냔 말입니다.
내 벨트, 이래뵈도 페라가모에서 한정수량으로 나온 최신 모델입니다.

왜 이 아름다운 벨트를 넥타이로 가려야 하나요??"

알고보니 그들의 노출(?)은 이러한 관점의 차이에서였던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jose의 생각...  belive it, or not.. ^^)


관점의 차이 #3.

경쟁상대를 정하는것도 관점의 차이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듯하다.
삼성카드의 경쟁상대는 L카드사나 K카드사가 아닌,
(혹은 여러장의 카드를 가슴에 품은 남자..oh no~~)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현금선호 유저』들이며,

싸이월드의 경쟁상대는 네이버 또는 다음의 블로그가 아닌
요즘 회사에서 싸이질을 막아버리는 『기업의 방화벽』이며,

KT&G의 경쟁상대는 말보로나 마일드세븐처럼 외산담배가 아닌
TV와 신문에서 떠들어대는 『금연웰빙캠페인과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너무 비약일까??

하여튼 내가 생각하는 그런 맥락이라면,
우리회사 인터넷전화의 경쟁상대는
기존 K사나 H사의 유선전화 사업자가 아닌
점점 전화 쓰기를 꺼려하게 만드는 (심지어 전화도 집에 설치하지않게 만드는)
『인스턴트메신저나 SMS, 혹은 이메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열사람이 코끼리를 똑같이 만져보고 그림을 그려도 보는 방향에 따라 제각각이듯이!!
어찌 百人百色인 세상살이에서 관점이 똑같을수 있을까??

"당신은 코끼리의 그림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그리나요???"

 

[ 리  플 ]

A : 글 잘 봤습니다~^^ 관점의 차이...접근의 차이..늘 고민하는 부분인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특히 인터넷 전화의 경쟁은 메신저나 SMS라는 말 완전공감입니다..ㅋ  

B :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큰그림을 그리면서 살수 있기를...  

C : 좋은글 퍼갑니다...^^  

D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담아갑니다^^  

E : ㅎㅎ 제가 다른 회사분 블로그 보러 갔다가 원문 따라 와서 끝까지 읽다가 보니 조세형 과장님글이군요!! 퍼가겠습니다  

F : 평범한 글안에 뼈가 있었습니다. 저도 좀 퍼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구찌 구두에 페라가모 벨트를 매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