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uation
"새파란씨, 다음주 우리팀 신바람데이 행사를 뭘로 할지 한번 진행해봐!"
신입사원 새파란씨에게 팀장님이 업무 지시를 하셨다.
다음날, 새파란씨는 팀원들에게 메일을 돌렸다.
선배님들, 다음중 신바람데이로 하고 싶은 행사를 하나씩 알려주세요.
야구장, 와인바, 삽겹살 파티, 볼링, 한강 유람선, 영화 관람, 뮤지컬, 꽃등심,
스크린골프, 예술의 전당 전시관람, 해산물 부페, 대학로 연극, 둘레길, 횟집
며칠 후, 새파란씨는 팀장님에게 행사 후보들에 대해 보고를 한다.
"팀장님, 야구장, 해산물 부페, 여의도 유람선 세가지 의견이 가장 많은데 뭘로 할까요?"
Tip
1. 그룹핑과 라벨링
새파란씨가 선배들에게 메일을 보낼 때 이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맛집 탐방 (와인바, 삽겹살, 꽃등심, 해산물, 회)
문화 행사 (영화, 뮤지컬, 전시회, 연극)
스포츠 행사 (야구, 볼링, 스크린골프)
기타 (유람선, 둘레길)
이것이 바로 그룹핑과 라벨링이다.
비슷한 것끼리 묶는게 그룹핑, 그 그룹에 명칭을 지정하는게 라벨링이라고!
문서를 작성할때도 무조건적인 나열보다는 그룹핑과 라벨링이 큰 효과를 본다.
몇년 전 EBS에서 방송한 '공부의 왕도'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그림과 글자가 섞인 100개의 단어 카드 외우기 실험을 했다.
참석자는 서울대, 스탠포드대, 와튼스쿨 등 국내외 명문대학 입학한 영재학생과
보통 성적의 일반학생들을 섞어서 진행했다.
똑같은 시간에 무작위 카드의 단어를 몇개 외웠나 결과를 보니,
일반학생 23.9 개
영재학생 46.3개
영재학생등의 암기 노하우는 분류화하여 기억을 한것이다.
무작위적인 카드에 단어를
- 일반학생들은 소방차, 고래, TV, 바지, 파인애플, 컵, 모자 등으로 외웠지만,
- 영재학생들은 동물, 교통수단, 의류.. 이런식으로 분류화를 먼저 한후
그것들끼리 묶어서 외웠다고 한다.
그룹핑이나 분류화가 효율적이라는 사례를 보여준다.
2. 대안화
새파란씨가 팀장님에게 메일을 보낼때 "셋중에서 무엇으로 할까요?"라고 묻기보단
세가지의 후보들의 장단점, 기타사항을 고려하여 대안화 했더라면 어땠을까?
가령
"팀장님. 세가지의 대안이 있는데 비용은 다소 높지만 거리와 희망을 고려하면
2안 해산물부페가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데, 팀장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라고.
좀더 스마트하고 상대방도 배려하는 직관적인 보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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