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래학자의 책 "미래 비즈니스를 읽는다" 란 책이 있다.
작년 이 책을 읽다가 중간쯤엔가 있던 재밌는 내용..
1901년 일본의 호치신문사란곳에서
"20세기의 예언"이라는 기획기사를 내놓았다고 한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내용의 미래예언들이 기사화됐고,
사람들은 그걸 보고 허무맹랑한 공상소설처럼 생각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들이 실려있었다고 하니,
- 무선전신의 기술로 세계 각국을 연결해 도쿄에 있는 사람이
런던이나 뉴욕의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할수 있다.
- 유럽 하늘에 전운이 감돌면 도쿄의 신문기자는 편집국에 앉아
전기의 힘으로 그곳 상황을 천연색사진으로 받아볼수 있다.
- 신기기가 발명되어 더위와 추위를 조절할수있게 될것이며,
적어도 80일간은 걸리는 세계일주가 20세기에는 7일간이면 충분히 될것이다.
- 음성전송기의 발달로 10리밖에 떨어져있는 남녀가 서로 정담을 나눌수 있으며,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의 얼굴을 사진처럼 쳐다보며 대화할수 있을것이다.
등등..
대부분은 지금 아무 어색함(?)없이 사용하는 생활 일부분이다.
물론 그때 예언중에서도
- 동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수 있는 통역기계와 같이
아직 이뤄지지않고 있는 미래기술도 있지만 말이다.
하여튼
난 이러한 미래기술이나 과학발달 글을 읽으면,
100년뒤 또는 1,000년뒤보다
딱 10년뒤의 화려한 변화가 더 궁금해진다.
96년 내가 처음 가진 커다란 휴대전화가
10년뒤인 지금,
그걸로 TV를 보고 은행 거래를 하고 사진을 찍으리라고는 털끝만큼이나 생각했을까?
그 당시 내가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던,
다이어리, 전자수첩, 삐삐, 사진기, 워크맨, 시계, TV, 라디오, 지도, 신용카드, 소설책 등이
전부 이 한대의 기계에 들어갈줄이야???
10년뒤,
나의 아들 이안군이
"아빠? 아빠 어렸을때도 자동차를 이렇게
can 깡통속에 넣어 자판기에서 팔았어??"
라고 물으면 난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까???
"아니..그땐 끄집어내서 크기 조절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커다란 크기로 샀어.."
[ 리 플 ]
A : ㅎㅎ 정말 10년 뒤가 궁금해요. 캔 안에 든 자동차를 상상하니 어렸을 때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 '아더왕의 검'에서 멀린 마법사의 가방 속에 방 안의 모든 물건이 차곡차곡 '알아서' 들어가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이런 가방만 있으면 이삿짐센터 차려서 대박 낼텐데요ㅎㅎ
I : A씨 말대로라면 이삿짐센터가 필요없겠는데요.. 그냥 "한방"에 모든걸 가방안에 넣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이사갈 집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압축만 풀면" 될듯합니다. ^^ 물론 그럴 시점에는 공간이동이 더 빠를려나!!!
B : ㅎㅎ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이사짐 나르다가 자장면 시켜먹는 재미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 : 안그래도 내일 친구의 이사가 있어서 이사 도와주러가면서 꼭 자장면 시켜두라고 했습니다. 탕슉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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