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치료를 받았으나 살아날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하는데,
"내 전 재산은 기부하기로 했다.. (그런 말씀마세요~~~ ㅋㅋ)
그리고 내가 죽거든 ..... 스마트폰과 함께 묻어주고,
거기가 Wi-Fi가 되는지 꼭 확인해주기 바란다"
그 사람이 이승을 떠나 저승의 세계에 도착했다.
"너는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라고 저승사자가 물으니 그 사람 왈,
"제 트위터 안 보셨어요?? 거기 다 나와있는데.. "
이런 날이 곧 도래할듯하다. 트위터나 블로그를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전부 알수는 없지만, 대충 어떤 사람인지 절반(?)정도는 파악할수 있다.
그만큼 불특정다수에게 자기이야기를 재잘(twitter)거리고 있는 셈!
(물론 불특정다수란 말에 자기를 팔로하거나 블로그의 이웃도 포함되어있으니,
100% 불특정이라고 할수 없지만...)
하여튼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친절(?)히 내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러한 재잘거림이 "집단지성"이란 명목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다.
때론 자살하려는 이를 살리고, 때론 응급 수술하는 사람에게 헌혈증이 쏟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간혹 그러한 가벼운 재잘거림(twitter)이 오해가 되어 비수가 되기도 한다.
정확치 않은 코멘트는 결코 정보로써 자격이 없지만 대부분 그걸 정보로 신봉한다.
아래의 만화에도 있지만,
앞으로 소개팅 나가기전 그가, 또는 그녀가 나의 온라인을 조회하며
나의 인간됨을 미리 파악할까 두렵다. 그게 정확한 정보가 아님에도!
(물론 난 소개팅 나갈일이 없어 안심이 되기는 한다. ㅋㅋ
덧글1) 그리고 우리가 온라인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정성스럽게" 토를 달듯이,
오프라인에서 아내, 남편, 부모, 자식에게도 그리 "정성스럽게" 오랜시간 대화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회사일이 바빠, TV 드라마 보느라, 남친, 여친, 절친 만나느라,
그리고 트위터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고민을 해결하느라,
정작 내 가족의 고민은 들을 시간조차 없는건 아닌지!!
덧글2) 나 역시 집에 들어가면 스마트폰을 부여잡곤 잘 놓지않는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꿀단지를 부여잡고 웅크리고 있는 푸우곰처럼
스마트폰을 부여잡고 뭔가를 눌렀다 넘겼다 한다고 하는데! ^^
오늘부터는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을 안볼거다..... 라고 결심만 해본다.
추가) “트위터, 당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라는 설문 조사 결과
- 연인을 찾았다.
- 유명해졌다.
- 소식에 빨라졌다.
- 저스틴비버를 스토킹하게 되었다. >> 유명인OOO을 스토킹하게되었다로 이해하시면~~
(저스틴비버는 유명 팝스타인데, 크의 트위터는 팔로워만 1백5십만명이 됩니다.)
- 세계 곳곳에 친구를 만들었다.
- 공통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만들었다.
-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할 때 보다 편리해졌다.
-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
- 트위터 폐인이 되었다.
[덧 글]
A : 아.. 마지막 멘트가~ 가슴에.. 팍~!!!
B : 헉,,,,,, 저두요,,, ㅡㅜ
C : 맞는 말인데요...내용은 알고있는데, 왜 바뀌지 않는지..- _-a
D : 와이프가 얼마전에 저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후배에게 하는 것의 50%만 자신에게 해달라고..
ㅡ.ㅡ" 와이프에게 넘.. 무심했나 보네요. 쩝.
E : 날카로움!!!
F : 아 제 지인분이 트위터에 소개팅에 대한 부담감을 적어놓았는데, 그걸보고
소개팅남이 분노하시며 소개팅을 파토내셨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에 대한 언급보단 소개팅 자체에 대한 언급이었지만요);;
마지막멘트! 저도 신경써야할듯하네요 ㅎ
G : 요새 소개팅 건수가 영~ 안들어오고 있긴 하다만, 소개팅 가기전엔 트위터도 조심히 해야겠네요~
H : 아.. 갑자기 저도 엄마에게 전화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J : 오늘 당장 내 가족의 고민부터 들어야겠네요.
정말 소중한 존재인데 가까이 있다고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ㅜㅜ
K : 스마트폰이 뭐라고..ㅠ 제 남친도 놀러오면 컴퓨터만 붙잡더니..이젠 스마트폰만 붙잡고 잇어요..ㅠㅠ
L : 스마트폰이 대체 뭐길래. ㅋ 엄마한테 전화한통 해야겠네요!
M : 전 스맛폰이 없어서.. 집에서는 다행히 안하는데.. ㅎㅎ 조금 있으면 그리 되겠죠?
N : 예전에 트위터 초창기에 우리 와이프가 한마디 하더군요.
집 컴퓨터에 즐겨찾기 되어있어서 들어갔다가 제 트위터를 모니터링 하고는...
나도 서방이 오늘 출근할때 누구랑 만났고, 점심은 뭘 먹었는지,
저녁때는 업무때문에 늦는 건지 아닌지 알고 싶다고...ㅠㅠ
O : Wifi 도 중요하지만 충전기와 전원이 있어야겠지요..ㅋ
P : 활용 잘하면 기똥찬 물건이고 활용 못하면 거지발사구 같은 물건이고
애매모하게 활용한 돈 먹는 하마고 안 쓰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는 물건이죠....
Q : 아..정교빈(ㅈㄱㅂ)사건 생각나게 하는 만화네요 ㅋㅋ
R : 하하.. 저는 다행이네요. 소개팅이 들어와도 소개팅 남이 먼저 확인 할 수있는 트위터, 블로그등을 하지 않으니..
아~ 회사 블로그는 하고 있네요 ^^ 이건 그룹사 외에는 확인 할 수없으니 좀 안심인가요?
S : 아............저희 부부는 각자의 스마트폰을 부여잡고 트윗으로 대화해요 ㅠ.ㅠ;;;
T : 재미는 글이네요 ^ ^
U : 저승에 도착해서 첫대면한 저승사자에게 "누..누구세요"라고 하자
저승사자 왈 "내 트위트 팔로하면 알수 있다네"라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V : 덧글1은 마음에서부터 미안함이 드는데,
덧글2에서는 빵터졌습니다...집사람과 똑같은 말이....ㅠ.ㅠ
자중 해야 겠습니다.
ps: 마누라도 스마트폰을 사줄려구요...-_-;
W : 트윗하면서 남편한테 소홀해 지는것 같아서 내심 미안하네요...
X : 트윗을 '재잘거림'에만 두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 분들이나 기업들의 재잘거림을 '듣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것도 필요합니다.
팔로잉을 잘 한다면, TV보다, 인터넷 포탈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남보다 먼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윗 글이 부정적인 측면을 다룬거라면, 트윗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을 다 알고 계시겠지요.
단, 트윗에 목 매이지 않는 스마트한 고단수 트위플이 되어야 겠지요.
Y : 결심만... ㅋㅋㅋㅋ
Z : 가슴이 찔리네요.
a : 저도 어제 어머니가 "트위터는 어떻게 하는거야?"하셔서 스마트폰 트위터 사용법을 알려드렸어요~^^
역시 트위터가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b : 사실 울나라에선 4~5년전 싸이월드에서 이런현상들(소개팅 전에 미니홈피 확인 필수, 미니홈피 중독)이
이미 일어났었는데 전세계적으로 붐되지 못한게 안타깝네요.. 트위터만 너무 띄워주니....
c : 예전에 한번 시험 삼아 제 이름을 googling 해본 적이 있는데
다행히 별 내용 안나오더라구요 ㅎㅎ제가 예전에 다음 까페에 올렸던 글 하나?
유용하게 SNS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이 정작
신경써야할 사람들을 놓치는 것은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ㅎ
d :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
블로그에 담아가고 싶은데요..
e : 오늘 모신문기사를 보니, 지난 달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1위인나라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라고 하더군요..
꼭 필요해서 사는 건지...
저도 한 번 바꿔볼까 고민했었는데, 완전 해결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f : 맞습니다. 요즘 블로그와 트위터의 재미에 빠져 있네요.
점차 서로간에 얼굴을 보면서 말을 하기 보다는 문자로 이야기를 하는 시대가 살짝 두려워 지네요.
좋은 글 공감합니다. 살짝 퍼갑니다.
g : 참고로 저의 트윗 ID는 @jskDr입니다. 광고만 하고 빠지네요~~ 많은 분과 소통하고자하는 노력이예요^^
h : 하하하.. 트위터 폐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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