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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光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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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은 그런일이 없었지만
한창 열대야 있는 날에 더위 외에 잠 못들게 하는 게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게 바로 베란다 방충망에 붙어서 우는 매미였다.

이놈의 매미는 밤에도 베란다 창에 붙어 울어대는것이다.

이게 도시의 너무 밝은 불빛, 즉 광해(光害) 때문이란다.
이처럼 밤에 매미가 울고 하늘에 별빛을 찾아 볼수 없다면,
바로 "빛의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것이다.

티벳이나 몽골의 어린아이들의 시력은 5.0인데,
도시의 아이들은 "빛의 공해"에 시달려 1.0도 채 되지못하는것이다.
거기다가 어둠에 익숙치 않으니 어둠속에 있으면 더 분별을 못하는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은 한반도와 일본을 밤에 찍은 위성사진인데,
북한이나 러시아 연해주 등의 어둠과 달리 일본과 우리나라는
밤에도 불야성(?)을 이룬다. 이게 바로 "빛의 공해"이다.

논산훈련소에서 정말 어둠이 칠흑같다는 느낌을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져본 이후에 한번도 칠흑을 경험해본적이 없다.
(아마 밤눈이 어두워 칠흑속에서 어리버리하겠지만~~)

빛의 공해,
과하면 뭐든 안 좋다는것을 다시한번 알게 해준다.
그 "과한 빛" 때문에 땅이 더워지고, 생태계가 파괴되는것이다.

빛때문에 밝음을 가져 편할수도 있지만,
빛때문에 어둠을 잃어 아플수도 있는것이다.

생뚱 덧글1) 어제 연예계의 사건처럼, 빚때문에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것이고!

생뚱 덧글2) 빛의 "과함"처럼 회사란 곳도 너무 "과함"으로 인하여 "추함"이 드러나기도!!


[리플]

A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양보해야 한다.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제가 기술발전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좀 더 신중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자연과 인간을 위한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B : 광해(光害)라... 새로운 관점이군요.
    위성사진을 보니 대한민국과 일본이 동북아시아 광해의 주범국 이군요. >.<
    (중국은 아직 멀었군요...)
    A님 말씀처럼 과연 무엇이 자연과 인간을 위한 것인가의 관점이 필요한 듯 합니다.
 
C : 멋진글~~ 퍼갑니당....ㅎ  

I : 퍼갈정도의 멋진 글은 아닌데..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