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아 다시 꼭 나와!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응원 감사합니다' 벌써 제가 집 나간지 9일이나 지나갔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물원 우리가 아닌 산속을 뛰어다니느라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갔는지도 몰랐습니다. 사실 춥고 배고프고 무섭긴 했지만, 태어나서 6년동안 가장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 바로 청계산에서 9일이었습니다. 전 태어날때부터 사육사 형들이 우유를 먹여줬고, 늘 우리 안으로 던져주는 영양식들을 먹느라 고생이라곤 전혀 모르고 살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팔자좋은 엄/친/곰은 아닙니다! 욕하지 마세요~~ ^^) 그런데, 우리 안에서는 뭔가 늘 허전하더라고요! 할아버지한테 이야기 들으니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말레이시아 열대우림에서 뛰어다니며 물고기도 잡아먹고, 벌꿀통의 꿀도 따먹으며 진짜 재밌게 사셨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늘 우리 안에서 인간 애들이 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