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늦은 퇴근시간에 탔던 택시의 거스름돈이 700원이었다.
주머니에 넣으면 짤랑거릴까봐
가방의 지퍼달린 주머니에 넣어두었다.
다음날 아침..
통근버스에서 막 내려서 2m정도를 걸었는데,
땅바닥에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뒤돌아보니 5백원짜리 1개와 100원짜리 2개가
땅바닥에 뱅뱅 돌고 있었다..
"에이...짜증나!! 추워죽겠는데!!"
날씨도 추워서 그냥 갈려고 했는데,
어떤 여자분이 (통근버스에서 내렸을거 같은)
동전을 주워주려고 하는것이다.
"아!! 괜찮습니다. 놔두세요.. 제가 주울께요" 라고
이야기를 하니 머슥한 표정을 지으면서 주춤주춤대는것이다.
"고맙습니다. 제가 주울게요" 하고 다시 인사하며
동전 줍고 회사를 들어왔다.
어제 택시타고 거스름돈을 넣어둔 지퍼주머니가
아마 안 닫혀서 동전이 떨어졌나~~하며
사무실에 들어와서야 가방을 보니..
아뿔싸!! 지퍼는 꼭 닫혀있고 그 안에 700원은 그대로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내 손에 쥐어있는 또 다른 700원은 과연 누구꺼???
그 여자분, 얼마나 황당했을까??? 쩝!!! 쑥쓰러워 ~~~
얼마전, 회사 창립기념식 사내방송에 인터뷰한 장면이다..
끝쪽으로 가면 끝나기 2번째 사람이 jose..
그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 중,
"아무리 강한 로마군이라도 기(氣)가 센 군사에게는 진다"
라는 속담!!!
"아무리 자기가 흘린 동전이라도
어리버리 자기꺼라고 우기는 사람에게는 진다" 라고나 할까?? ^^
[ 리 플 ]
A : 창립기념일 영상을 여기서 또 만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I : A과장님, 안녕하세요.. 저널팀에서 고생해서 만들어주신 동영상 잘 활용합니다.. 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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