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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것만 보고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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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를 보면 죽어서도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는 주인공이 나온다.
영화대사에도 소년이 말하길,

"그들은 자기가 죽은지도 모르고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본다"는 대사가 있다.
 
그 죽은 유령들(?)말고 사람들도 간혹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본다.
 
"옷장을 열어도 입을 옷이 없네"라고 중얼거리는 아내는
 옷장에 걸린 그득한 옷은 안보이고 신상만 눈에 보고싶은게다
 
"남자가 없어~"라고 늘 궁시렁대는 노처녀 모과장의 눈에는
 거리에 걸어다니는 수많은 평균치 이하(?)의 남자들은 눈에 안 보이는것이다.
 (아니, 그 남자들은 안 보고 싶은것이다. ㅋㅋ)
 
예전 음반사에서 매니저를 하는 후배가 말하기를,
라디오PD가 그날 방송에서 틀려고 CD를 20장 들고가는걸 슬쩍 봐도,
자기가 홍보하는 가수의 CD가 눈에 확 띈다고 하며 신기해했다.
 
카메라를 바꿀때에는 저가 렌즈는 거의 눈에 안들어오고 L렌즈만 보이고,
자동차를 바꿀때가 되면 맘속에 찍어놓은 차들만 길거리에 눈에 띈다.
 
이게 전부 다 보고싶은것만 보는 경향때문이리라!!
 
자기가 듣고싶은 것만 들으려는 경향을 "칵테일파티 효과" 라고 부르듯,
사람들은 은연중에 자기고 보고싶은것만 보려는 경향도 무슨 효과가 있지않을까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말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라고.
 
당신은 요즘 뭐가 가장 눈에 잘 보이시나요??
혹, 그것만 볼려고 하는건 아니신가요??
 
 
덧글1) 아래의 사진에서 당신은 엉덩이가 보이시나요? 팔뚝이 보이시나요?
          설마 당신은 "보고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사람은 아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글2) 우리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난 보고싶은 것만 눈에 띈다.
          바로 두번째의 남색 양복 입은 사내 임직원 모델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글]

A : 팔뚝이 보이네요. 엉덩이는 어딨죠? >.<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두 번째 남자만 보입니다. ㅎㅎㅎ ^^;;;   

B : 하하하 과장님 센스 최고! 저도 그 분 밖에 안 보이네요!!
    (아는 사람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거 맞죠?! ㅋㅋ)
    그리고......아래 사진에선 카메라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그건 뭘까요? ㅋ   

C : 모델출신이셨군요~!!!!   

D : ^^; 엉덩이라고 해서... 바로 찾았습니다. 절묘하네요.
    꽤 유명하신 분이셨군요. 근데... 다른 분들도 사내모델? 

    부처가 되고 싶은데... 돼지만 보이는... 수양부족 1인... ^^;   

E : 카메라가 보이네요... 역시 두번째 남자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ㅋㅋㅋ  

F : 멋찌다아~~~~~ 완전 사진발 쵝오 +_+ ㅋㅋㅋㅋ   

G : 전 첫번째 사진에서 엉덩이,팔뚝 무슨 말인지 당췌 이해를 못했었다는;;
    보라는 것도 못 보는 건가요 ㅇ_ㅇ;; 

H : 모 취업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 가끔씩 회사 홈페이지의 등장인물들이 모델이냐 아니냐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곤 하던데...
    회사 직원분들이셨군요. 새로운 사실 하나 알고 갑니다.   
  
J : 저도 로마인이야기를 읽고 사람은 보고싶은것만 보고 따라서 보고싶은 것만 적당히 보여주고 알려하지 않는 많은 진실은
   굳이 보여주지 않는게 사람을 잘 다루는 방법이라는 사실에 느껴지는게 참 많았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K : 힙이 보이네요? 다시 보니 ㅎㅎㅎ 눈에 화~악 뜨이게 보이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요...   

L : 과장님 왜 저기에 계시는거죠? ㅋㅋ 드디어 모델로 등극하시는건가요? 근데 모델료는 주나요?
    ^^ 저도 과장님을 보고 싶어하나 봅니다. 과장님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거 보면 ^^   

M : 누구나 자신만의 프레임에 갇힌체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N : ㅋㅋ과장님 저는 요즘 훈남만 눈에 보입니다 ^^  

O :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는것같아요. ^^
    저는 직장인 밴드하는데, 현란한 음악속에서도 드럼소리만 들린다는 ㅡㅡ;;ㅋㅋ
    관심있으면 그것만 보일듯.. 수많은 인파중에서도 내여자친구만 빛나보이는 이치라고나 할까? ㅋㅋ 

P : 저는 팔뚝만 봤는데 엉덩이라구해서 바로 찾았어요

Q : 맞아요...정말 보고싶은것만 보게되는것 같아요....머리를 하고 싶으면 머리만 보게 되고,
    구두를 사려고 마음먹으면 구두밖에 안 보이고...참 공감 가는 글이었습니다 ^^   

R : 와! 저 팔뚝 사진 진짜 절묘하네요~! 그나저나 과장님 오늘 사내방송 잘 봤습니다.
    화면이 아~주 잘 받으시던데요? 실물보다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ㅎ  

S : 과장님, 심지어 저도 홈페이지 가면 과장님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ㅋㅋㅋ
    보고싶네요 헝헝 밥 그만 먹으라며 구박하던 목소리마저 그리워요 ㅠㅠ  

T : 음.. 확실히.. 보고 싶은 것만 보이는거 맞는 것 같습니다.  

U : 완존히 속았씀댜 처음은 아니다 싶었는데 덧글을 보니 보니네요 팔뚝이............, 

V : 전 정말 병이예요..ㅜㅜ 듣고 싶은것 보고싶은것만 보는 병있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