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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하루를 짧게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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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시 자출퇴요, 우천시 지출퇴며, 전회식 택시퇴하노라
(淸天時 自出退요, 雨天時 地出退며, 電會食 宅侍退하노라)

푸른 하늘의 날에는 자전거 출퇴근이요,
비가 오는 날에는 지하철 출퇴근이며,
번개 회식이 있으면 택시 퇴근하노라.

조선시대 무명씨 조씨가 적어 "구라도감"에 전해지는 시조이다. ^^
 예전의 글,  "페달" 에도 썼듯이 자전거 출퇴근하는 나로서는 아주 공감가는 시조이다.

자전거 출퇴근을하는 나에게 첫번째 위협요소는 "날씨"이다.
어제 밤에도 잠들면서 긴 연휴동안 "부풀어 오른" 나의 배를 감싸며,
내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릴 "부풀어 오른" 꿈을 안고 잠들었는데..

새벽 6시, 일어나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것이다.
라디오의 뉴스도 서울은 10~40mm의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여,
할수없이 헬맷을 벗고, 양복소매를 손에 끼워넣은채 지하철을 탔다.


날씨 다음으로 자전거 출퇴근의 위협요소는 "번개 회식"이다.
예고라도 되어있는 회식이야 미리 준비를 하지만,
자전거로 출근한 사람에게 번개 회식은
어두운밤 낯선곳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홀로 집에 가야하는
주인의 처량한 아픔을 느끼게 한다.


지금도 비는 안오지만, 꾸물꾸물한 먹구름이 엄청 거슬(?)린다.
얼마전 등갈비를 먹으러 갔던 어느 교외 동네에서 본 우체통의 그것처럼
제발 내일 날씨는 나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글)  이안군을 낳고 따로 시간내어 운동할수가 없어 시작한 자전거 출퇴근,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_조스린』 라는 말을 실감케해준다. 

[ 리  플 ]

A : 번개 회식 나빠요...    

B : 조과장님 블로그의 묘~미!! 태그챙겨보기.ㅋㅋ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않았다는요~
아울러 9월 28일 현재 1위 블로그 등극!!!!을 감축드립니다~ㅎ  

C : 글 제목 좋~~습니다. 운동대신 덧글을 써도 캠페인 문구가 될 듯하네..
조금 어거지 같기는 하지만... 에휴~  

D : 제목은 너무 좋은데 ...ㅋㅋ  낚시성이 강하다는...  

E : 저도 회사가 강남으로 옮긴 요즘 자출족 되었습니다.. ^^
운동시간도 없고,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요... 자전거가 삶의 여유를 주고 건강도 주니..
일석이조이지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F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기쁜소식을 전해주세요~

G : 재미있습니다....좋은 글이군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