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야 겨울맛이 날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빼앗긴 들에도 진작 봄은 왔는데!! 지난 토요일, 너무 날씨가 따뜻해서 이안군 오후 낮잠든 틈을 타 저녁에 자전거를 끌고 한강 고수부지를 나갔다. 이래 저래 저녁약속과 기타 사정때문에 "자출"을 한동안 못해서,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원없이 달렸다. 날씨가 얼마나 푸근하던지, "어째 겨울이 이렇게 따뜻해~~ 냉탕도 아니고 미적지끈하니!!" 그렇게 비웃으며(?) 생각했던게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오늘 아침,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그 잠깐의 시간에도 귀가 얼얼하고 목으로 스물스물 들어오는 칼바람때문에 모양새고 뭐고 볼것없이 코트깃을 있는대로 감싸쥐고 서있었다. 날씨가 무척 추워졌다. 지구온난화네 뭐네하며 평균기온이 아무리 높다해도, 영하3도나 영하10도나 몸으로 느끼며 추운건 매한가지이다. 대부분의 문명 국가들이 적도 지방이 아닌 .. 더보기 이전 1 다음